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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떼제베 cc 방문 후기

상큼호빵 2024. 2. 1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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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그래서 저도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필드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제가 다녀온 청주 떼제베 cc 골프장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청주 떼제베 cc 방문 후기


    오늘 소개해드릴 구장은 청주 옥산면에 위치한 떼제베 cc입니다. 떼제베 cc는 2019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쳐 현재 총 36홀의 동, 서, 남, 북코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독특하게도 원하는 코스에 예약이 안되며, 코스는 당일 랜덤 배정되고 있습니다. 동, 서, 남코스는 전장이 길고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어서 호쾌한 장타를 날릴 수 있지만 곳곳에 장애물이 배치되어 있어 정교한 샷이 요구됩니다. 특히 서코스의 마지막 홀은 벙커가 많아서 잘못하면 벙커지옥에 빠질 수 있으니 벙커를 피해서 잘 쳐야 합니다. 또한 그린 스피드가 빠른 편이고, 보이지 않는 라인이 있기 때문에 퍼팅 시 주의해야 합니다. 저희 일행은 서코스 먼저 배정받아 시작했습니다. 떼제베 cc는 동북코스, 서남코스, 남동코스, 북서코스 순으로 운영됩니다. 서코스는 첫 홀은 완만한 경사지만 언듈레이션이 심한 곳에 공이 떨어지면 세컨드샷이 어려운 코스입니다. 겨울골프는 그린이 잘 안 받아주는 편으로 그린에 볼이 떨어지면 런이 많인 편으로 어프로치를 잘해야 됩니다. 떼제베 cc는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조경수 식재가 잘 되어있어서 눈 호강 제대로 할 수 있었습니다. 떼제베 cc에서 시그니처 홀로 꼽히는 9번 홀을 포함해 9개 홀에는 모두 벙커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벙커에서 쳐내면 또 벙커로 들어가서 아주 곤란했습니다. 그중에서도  9번 홀은 세컨드지점부터 벙커가 위협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일명 용의 눈물이라고 부르는 벙커는 안 들어갈 수가 없이 길고 꼬인 모습으로 위협적이었습니다. 떼제베 cc는 정확성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후반전으로 들어간 코스는 남코스였는데, 남코스는 서코스에 비해서 언듈레이션이 적어 잘 맞기 했지만 길이가 길어서 Par3은 한 번에 온그린이 잘 안 되고, Par4 역시 두 번에 온이 잘 안 됐습니다. 떼제베 cc에서는 여성이 장타여야지만 스코어가 잘 나올 것 같습니다. 남코스 3번의 Par3홀은 왼쪽에 해저드가 위협적이어서 백핀이면 드라이버를 쳐야 올라가는 거리였습니다. 심리적인 압박감이 상당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리막에 떨어져 세컨드 라이가 어려운 4번 홀도 어려웠고, 6번 홀은 도그렉홀이라 드라이버가 오른쪽으로 짧게 되면 그린이 안 보여서 시야 확보가 어려워 과감한 공략이 쉽지 않았습니다. 장타 골퍼분들이라면 이곳에서 본인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떼제베 cc는 페어웨이는 넓은 편이지만 전체적으로 언듈레이션이 심하고 장애물이 많아 난이도가 꽤 높은 편이었습니다. 저처럼 거리가 잘 안나는 골퍼분들은 타수가 많이 나올 각오로 오셔야 할 듯싶습니다. 또 언듈레이션이 심한 곳은 플레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어려운 라이에 공이 많이 떨어져서 아주 곤란했습니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공략하는 재미가 쏠쏠할 듯싶으니, 실력자분들에게는 즐거울 것 같습니다. 떼제베 cc의 잔디 컨디션은 최상이었습니다. 특히 티잉그라운드랑 페어웨이 관리는 흠잡을 데 없었습니다. 봄철에 벚꽃 보러 다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린 스피드는 생각보다 빠른 편이었는데 2.6m 정도라고 합니다. 그린 주변에는 잔디가 아직 안 올라와서 탑핑이 잘 났습니다. 그린 주변에서는 굴리는 어프로치 신중하게 해야겠다는 큰 깨달음을 얻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모든 스윙 연습이 중요하지만, 퍼터연습도 게을리하면 안 되겠구나 하고 크게 느꼈습니다. 오늘 함께한 캐디님은 라운딩 내내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습니다. 거리 측정기로 직접 거리 봐주시고 클럽 선택 도와주셨습니다. 공이 벙커나 해저드에 빠졌을 때 구제받을 수 있도록 조언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오전에 손이 시리다고 하니 핫팩도 내어주시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기념사진 촬영도 부탁드렸는데 여러 가지 포즈도 권해주시고, 라운딩 다닌 중에 이렇게 사진을 잘 찍어주신 캐디님은 처음인 것 같아요. 청주 떼제베 cc는 서울에서 출발하면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고속도로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어서 찾아가는 게 수월했습니다. 오늘은 평일이라 차 막힐 걱정도 없어서 여유롭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공간도 넓어서 주차하기도 편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겨울골프는 가격 부담 없어서 마음껏 즐기고 왔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떼제베 cc의 방문후기를 남겨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방문하셔서 즐거운 라운딩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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